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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타이거 우즈의 16번 홀 칩인을 포함한 골프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샷!

2005년 타이거 우즈의 16번 홀 칩인 샷은 아직도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샷 중 하나로 회자되곤 하는데 프로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 샷이 나왔습니다. 파 3 16번 홀에서 우즈는 티샷을 너무 강하게 쳐서 그린 뒤쪽으로 굴러 내려가버렸고, 홀 쪽으로 내리막인 헬라이와 러프의 아주 어려운 위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우즈는 자신에게서 멀어지는 경사가 아주 가파른 그린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이라 샷은 더욱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우즈는 웨지를 꺼내 경사를 감안한 그린에 떨어지는 훌륭한 칩샷을 쳤고 그 볼은 내리막 경사를 타고 홀을 향해 굴러갔습니다.

 

볼이 홀컵에 가까워지면서 볼은 그 힘을 다해 홀컵 직전에 짧게 멈춘 것 같았는데 거짓말처럼 멈춘듯했던 볼이 살짝 움직이면서 홀컵에 떨어져 내렸고, 그의 캐디, 해설자와 관중의 열광적인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 샷은 메이저 대회라는 대회 성격상 우즈가 받았을 엄청난 중압감 때문에 더욱 인상적이었는데 그렇게 그는 그의 네 번째 마스터스 타이틀을 따내려고 노력하고 있었고, 그 칩인은 그에게 단 2홀만 남겨두고 2타 차로 앞서게 해 주었습니다. 우즈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계속해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의 골퍼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6번 홀에서의 칩샷은 그 순간의 어려움과 압박감뿐만 아니라 텔레비전 중계 카메라가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 샷을 치는 우즈로부터 시작해서 볼이 그린에 떨어지고 그 볼이 굴러서 홀컵에 떨어지는 장면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줌으로써 더욱더 열광적이었고 상징적이었습니다. 중력을 거스르는 듯 잠시 홀 가장자리에 공이 매달려 있다가 떨어졌던 그 장면을  중계팀은 완벽하게 포착했고 그 이후로 수년 동안 그 장면은 수없이 재생되었으며, 지금 다시 봐도 놀랍기만 합니다. 

 

하지만 2005년 마스터스는 우즈가 골프 대회에서 거둔 수많은 승리 중 하나에 불과했습니다. 그는 본인의 경력을 쌓는 동안 15번의 메이저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며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 그의 지배력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개인의 성과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2005년 그의 16번 홀 칩인 샷은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로 아마도 영원히 기억될 것으로 보입니다.

2005년 타이거 우즈의 16번 홀 칩인
2005년 타이거 우즈의 16번 홀 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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