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기아 첫 대형 전기차 'EV9' 공개 및 예상가격

기아가 전기차 첫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의 디자인을 15일 공개했습니다. 앞서 기아는 지난달 17일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디자인 프리뷰 행사를 열고 실차를 선보였었다고 하는데, 디자인은 당초 개발 초기의 콘셉트 모델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합니다.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전차종 페이지가 준비되어 있으니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기아 대형 전기차 EV9

EV9은 기아차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기존 내연기관차는 콘셉트카와 양산차의 디자인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EV9은 콘셉트 모델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은 "E-GMP 플랫폼은 디자이너 관점에서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긴 축간거리(휠베이스), 짧은 프런트 오버행 구현이 가능하고, 전반적으로 공간감이 개방감 있게 나옵니다"며 "이 플랫폼을 통해 훌륭한 차들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이어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에게 EV9의 혁신적인 공간과 기술, 디자인을 제공해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기아 대형 전기차 EV9

EV9 전면부 그릴 양 옆에는 여러 개의 작은 정육면체로 구성된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와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이 조화를 이루고, 후면부에는 차량 가장자리를 따라 위치한 LED 램프 덕분에 넓은 차폭이 더 부각돼 보이는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콘셉트 모델 기준 차체 크기는 전장 4930mm, 전폭 2055mm, 전고 1790mm, 축간거리 3100mm 수준이고요.

 

기아는 이날 EV9 양산차의 세부 제원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축간거리는 3m를 훌쩍 넘길 정도로 길어 보였다. 전장 역시 기아가 지금까지 내놓은 SUV 중에선 가장 길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EV9은 유려한 디자인 뿐만 아니라 넓은 실내공간도 갖췄고, EV9는 현대차그룹의 첫 3열 전기 SUV이기도 한데, 직접 3열에 앉아본 사람들은 성인 남성이 앉아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충분한 공간이 확보돼 있었다고 합니다.

기아 대형 전기차 EV9

콘셉트카와 닮은 외관 디자인과 달리 실내는 기존 현대차그룹 전기차와 비슷한 모습으로 꾸려졌는데, 다만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들어가 깔끔한 느낌을 더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의 전자식 변속 레버도 적용됐고, 이 밖에 콘셉트카에서 주목을 끌었던 '양문형 설계(코치 도어)'는 양산차에서 삭제됐다고 합니다. 예상되는 가격은 기본이 7,200만원예상, 롱레인지 모델 7,900만원 예상, 풀옵션이 9,2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기아는 이달 말 온라인으로 EV9의 세부 상품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며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실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전차종 페이지가 준비되어 있으니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기아 대형 전기차 EV9

댓글
공지사항